Dayday
낭만적인 것
승미비
2019. 12. 17. 06:54
오늘자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한 장.
이 버스를 타는 손님들은 참 운이 좋은 것 같다.
각각의 미러 사이로 다소 우스꽝 스럽지만 흰 수염 산타 복장을 한 기사님도 보인다.
/ 우와!
내가 만일 이 버스를 탑승했다면 저런 감탄사를 쏟아내며 내릴 때까지 실성한 사람처럼 기쁜 마음에
'아 내일도 이 버스를 타면 참 좋겠다' 아쉬워하며 내리지 않았을까.
알록달록 형형 색색 이 조화가 다소 유치 찬란해 보이긴 한데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..!
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, 그 누구보다 낭만적으로 말이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