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로셰, 집모양 가방 뜨기1 🏠

2025. 1. 22. 00:29Crochet mode

 
 
 
 
  


내 취미 1호.
이 취미를 위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.
일기처럼 올려볼까.
 

 
뜨개질을 하다 보면 이것저것 뜨개 되고 그러다가 여기저기 주고 나면 정작 내 건 없는 상황에 이른다. 
누군가 이거 떠죠~ 저거 떠죠~  하면 또 신나서 뜨는데 내꺼 뜰라니 또 귀찮다.  나도 가방 가지고 시풔.
똑같은 거 뜨는거보다 새로운 거 뜨는 게 더 좋다. 
다시 다른 버전의 가방을 떠본다.
 
 
 

 
내 사랑 크로셰 바늘.  이 알록달록 예쁜 알루미늄 바늘들은 테무에서 구매했다.  
 
 

 
현재, 집 모양의 가방을 뜨고 있다.  지붕은 추가 없이 가방 시작 부분에 붙일 거라  윗부분 배색 단을 조금 더 늘렸다. 
 

 

지붕은 갈색으로 해보자.  요 녀석, 양모 100% 다이소실. 
 
뜨개 시작하고 초반엔 뜨개방에서 실을 샀었는데 떴다가 풀었다가가 당연지사인 대왕초보인 내게 뜨개방 실은 너무 과한 재료였다.
다이소실은 가격으로 보나 내구성으로 보나 초보자가 부담 없이 연습하기에 참 좋은 재료다. 심지어 요즘 나오는 실들은
디자인, 색상도 정말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아졌다. 나만 느끼는 게 아니라 그런지,
매번 갈 때마다 원하는 실을 구매하기란 하늘의 별따기..
 
 
 

 

지붕을 올리기 전에 가방부터 마감하자.  실을 바꾸고.

어깨끈은 한 개도 달아보고 두 개도 달아보았는데  나의 경우 어떤 실을 사용하냐에 따라 어깨끈의 개수를 정하는 편이다.  
얇은 아크릴 실은 뜨고 나면 흐물흐물 힘이 없어서 끈이 두 개 정도는 되어 주어야 가방 모양이 안 흐트러지게 들 수 있다.



 

 
두단째 올릴 때 어깨끈 두 개를 함께 뜬다. 각 각  85코.  85코는 어깨에 맸을때 내 골반 옆으로 딱 떨어지는 길이다.
실의 특성마다 달라지는 편이기는 하나, 85~90코 정도면  딱 예쁘게 떨어진다.
마지막 세번째 단까지 떠주고 마무리한다.
 

 
오예 ~   숄더끈은 두꺼울수록 안 예뻐서  보통 첫 코 포함, 왔다 갔다~ 두 번만 돌린다. 
이제부터가 시작이다. 지붕을 앞 뒤 연결해서 뜰건지  아니면 두장으로 해서 붙일 건지  한 번에 떠서 구멍을 낼 것인지 등등
여러 가지 고민을 해본다.
 
결정되면 도안을 대충이라도 그려놓는다.
그렇지 않으면 무진장 헷갈리기 때문이다.
 

 
이 정도만 그려놔도 헷갈리지 않고 잘 뜰 수 있다.  ^^
 
 
 
 
-1탄 끝-